[텐아시아=안나영 인턴기자]
유일호
유일호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이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21일 내정됐다.

청와대는 21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임에 유일호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이에 유 의원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중책을 맡아 정말 어깨가 무겁다”라는 말로 운을 띄우며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뿐 아니라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를 일관되게 가져가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또한 “구체적인 내용은 상화에 따라 변동될 수 있고 청문회를 통과하면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유 의원은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똑같은 상황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구조개혁을 꼽았다. 경제활성화 법안과 노동개혁을 위한 법안의 조속한 통과도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해야 할 과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구조 개혁 등 몇 가지 만으로 짚어내기 힘들다”면서 “경제 활성화법, 구조 개혁 나아가 노동 개혁 관련 법안까지 국회가 통과시켜야 한다”며 법안 처리를 위해 “청문회 통과 전 까지는 후보자, 의원으로서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에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됐으며, 19대 총선에선 민주당 천정배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조세연구원장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 및 대변인,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등을 거친 이력이 있다.

안나영 인턴기자 @annacero
사진. 유일호 의원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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