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안나영 인턴기자]
동지팥죽
동지팥죽
21일 동지를 하루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동지를 검색하고 있다. 동지는 24절기 가운데 하나로, 대설과 소한 사이의 절기로 양력 12월 22일이 절기의 시작일이다.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우리나라는 동짓날 부적으로 악귀를 쫓고 뱀 사(巳)자를 적어 벽이나 기둥에 거꾸로 붙여 뱀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풍습이 있다. 또한 붉은 팥으로 죽을 쑤어 먹기에 앞서 대문이나 장독대에 뿌리면 귀신을 쫓고 재앙을 면할 수 있다고 여겼다.

동지팥죽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팥에 약 8∼10배의 물을 붓고 팥알이 충분히 퍼지도록 삶은 다음, 체에 걸러서 껍질을 제거하고 가라앉힌다. 가라앉힌 웃물을 떠서 솥에 붓고 쌀을 넣은 다음 중간 불에서 끓이다가, 쌀이 거의 퍼졌을 때 가라앉은 팥앙금을 넣고 고루 섞어서 다시 끓인다.

이 때 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둥글게 새알모양으로 빚은 새알심을 함께 끓인다. 새알심이 떠오르고 팥죽색이 짙어지고 걸쭉하게 되면 소금으로 간을 한다. 식성에 따라 설탕을 넣어 먹기도 한다. 동지팥죽의 새알심은 가족원 각각의 나이수대로 넣어 먹기도 한다.

안나영 인턴기자 @annacero
사진. 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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