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안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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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리가 ‘천상의 약속’의 여자 주인공 캐스팅에 최종 확정을 내렸다.

이유리는 KBS2 ‘천상의 약속’의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최종 확정지었다. 2월 방송 예정인 천상의 약속은 사랑했던 사람에게, 그리고 대를 이어 내려온 악한 사랑에, 짓밟힌 한 여자의 삶을 담은 작품이다. 2대에 걸친 네 모녀의 얽히고설킨 악연의 굴레를 강렬하고도 속도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유리는 ‘천상의 약속’에서 여주인공인 쌍둥이 자매 이나연 역과 백도희 역에 캐스팅돼, 1인 2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씩씩하면서도 서글서글한 성품의 소유자로 사랑하는 남자에게 지고지순한 사랑을 쏟아내는 이나연과 까칠하면서도 도도한 성격의 시사 주간지 기자 백도희 캐릭터를 오가며, 폭 넓은 연기력을 선보인다.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유리가 천상의 약속에서 펼칠 극과 극 1인 2역 연기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유리가 천상의 약속을 통해 2008년 종영한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이후 무려 8년여 만에 KBS로 컴백한다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일일드라마로 안방극장에 압도적인 존재감을 또 한 번 드러낼 것을 예고하고 있는 것.

무엇보다 이유리는 지난해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안하무인 악녀 연민정 캐릭터를 차지게 살려내며, 전국에 연민정 신드롬을 일으켰던 터. 2014년 연기 대상을 차지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바 있다. 더불어 올해 상반기 출연했던 드라마 ‘슈퍼대디 열’에서는 강인한 시한부 엄마의 절절한 모성애 연기로 깊은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매 작품마다 완벽한 연기 변신으로 호평 받았던 이유리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킬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유리는 ‘천상의 약속’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천상의 약속에 출연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천상의 약속’은 드라마 ‘천국의 눈물’을 통해 박진감 넘치면서도 빠져드는 필력을 인정받은 김연신 작가와 허인무 작가가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은 작품. 더욱이 ‘드라마 스페셜 비밀’,’드라마 스페셜 노숙자씨의 행방’, ‘울랄라 부부’ 등을 밀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전우성 PD가 합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상의 약속’은 ‘다 잘 될 거야’ 후속으로 내년 2월 초 첫 방송될 예정이다.

안나영 인턴기자 @annacero
사진. 더준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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