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대호 나란히 12위로 데뷔…오늘 스타워즈7 가세

[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영화 ‘히말라야’와 ‘대호’가 나란히 1,2위로 출발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6일 동시 개봉한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 제작 JK필름)와 ‘대호'(감독 박훈정 제작 사나이픽처스)는 각각 20만 1,143명(누적관객수 22만 7,919명)와 12만 6,879명(14만 5,94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첫 날 두 영화의 관객수는 개봉관수에서 결정이 난 모양새다. 1,008개 관에서 개봉한 ‘히말라야’가 890개 관에서 선보인 ‘대호’보다 다소 유리했던 상황. 139분으로 상영 러닝타임 긴 ‘대호’는 상영 타임 역시 ‘히말라야’에 비해 불리한 입장에 섰다. 결국 두 영화의 진짜 진검승부는 이번 주말과, 향후 입소문에 의해 결정된다고 볼 있다.

황정민 정우 주연의 ‘히말라야’는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황정민)이 신의 영역이라 불리는 해발 8,750m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에서 생을 마감한 후배의 시신을 거두기 위해 휴먼원정대와 함께 떠난 목숨 건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다.

한편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이 와중에 오늘(17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개봉해 흥행 경쟁에 가세한다. 여러 변수가 가득한 극장가에 묘한 긴장감이 감지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