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욜훈
욜훈
가수 이승열과 프로듀서 클래지가 결성한 프로젝트 욜훈(Yolhoon)이 EP앨범 ‘욜훈’을 발매했다.

욜훈은 이승열 (Yi Sung Yol)과 클래지(김성훈, Kim Sung Hoon)가 각자 이름의 끝 글자를 따 지은 팀 이름이다. 지난 11월 24일 ‘너덜너덜(NDND)’이라는 선공개 곡을 발표한 데 이어 16일 ‘보이저(Voyager)’라는 곡을 타이틀 곡으로 한 EP앨범 ‘욜훈’을 발매했다.

욜훈의 공연과 앨범에는 W & Whale의 멤버이기도 했던 가수 웨일(Whale)과 클래지콰이의 보컬 호란이 함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발표된 음원의 피처링 뿐만 아니라 오는 19일 열릴 콘서트에서도 역시 게스트로 출연해 이번 수록곡들을 함께 노래할 예정이다.

웨일은 타이틀곡 ‘보이저’, 수록곡 ‘라이크 언 앤젤(Like An Angel)’에 피처링했으며, 호란은 ‘인투유(Into You)’라는 곡에서 이승열과 함께 노래한다. 앨범에는 이 3곡을 포함하여 이승열이 작사, 작곡한 선공개 곡 ‘너덜너덜(NDND)’과 이승열이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의 시 ‘한 아일랜드의 비행사, 죽음을 예언하다(An Irish Airman Foresees His Death)’에서 착안한 ‘烏 ( 부제: 아~ )’까지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이승열과 클래지는 각각 ‘이날, 이때, 이즈음에….’, ‘인스턴트 피그(Instant Pig)’, 등의 앨범으로 경향신문이 선정한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된 바 있는 관록의 아티스트이다. 이승열은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모던 록’ 부문을 수상했으며 클래지는 클래지콰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그룹’ 부문과 ‘최우수 팝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욜훈은 16일 앨범 발매에 이어 오는 19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플럭서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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