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현수, 볼티모어와 300만 달러(약 35억 원) 협상중..美 언론 보도

[텐아시아=김주리 기자]

美 볼티모어 올리스가 김현수와 최대 800만 달러 수준의 계약 조건을 두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美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의 댄 코널리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출신 FA 외야수인 김현수가 볼티모어와 협상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계약 기간 2년에 연봉은 300~400만 달러 수준”이라고 전혔다. 김현수가 협상을 하고 있는 팀과 계약 규모가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코널리 기자는 “KBO 리그에서 가장 큰 구장을 홈으로 쓰며 28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15홈런 가량을 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63개의 삼진을 당하면서 101개의 볼넷을 얻었을 정도로 선구안이 뛰어나다. 메이저리그 수준으로 봐도 괜찮은 수비의 좌익수”라고 김현수를 평가했다.

한편 김현수는 올 시즌 141경기에 나와 타율 3할2푼6리 28홈런 121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을 14년 만에 정상에 올려놓았다. 또한 시즌 후 치러진 ‘프리미어12’에서도 8경기 에 출전, 타율 3할3푼3리 13타점을 기록하면서 대회 MVP를 품에 안았다.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두산 베어스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