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 그곳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이야기.
14일 공개된 ‘오빠생각’의 보도스틸은 전쟁의 아픈 상처를 지닌 ‘한상렬’ 소위 역 임시완,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전쟁 한가운데로 뛰어든 선생님 ‘박주미’ 역 고아성, 전쟁으로 변해버린 빈민촌 대장 ‘갈고리’ 역 이희준과 전쟁 속에서도 해맑음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 그리고 마음을 울리는 감동의 스토리가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전쟁 한가운데, 가족과 동료를 잃은 아픔과 상처를 가슴에 묻고 전장을 지휘하는 한상렬 소위 역을 통해 완벽한 군인으로 변신한 임시완의 스틸은 자신의 신념을 잃지 않는 묵직한 모습부터 합창단 아이들을 만나면서 점차 마음을 여는 모습까지 인간적인 면모와 듬직한 남성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편안한 일상을 뒤로하고 전쟁터에 뛰어들어 합창단 아이들을 따뜻하게 돌보는 선생님 박주미 역 고아성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습들을 담은 스틸에서는 아이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
또한 한상렬 소위와 아이들을 위협하는 갈고리 역 이희준은 남다른 외적 변신으로 깊은 인상을 전하는 것은 물론 ‘오빠생각’에서 보여줄 강렬한 연기를 기대케 하며, 전쟁 한가운데 오로지 둘만 남은 ‘동구’, ‘순이’ 남매의 다정한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숙소에서 임시완과 고아성이 아이들과 함께 음악을 듣고 있는 스틸과 전쟁터 한복판에서 군인들과 어린이 합창단이 잠시나마 전쟁을 잊고 노래와 음악을 통해 서로 위로하고 보듬어가는 과정을 담아낸 스틸은 ‘오빠생각’을 통해 이들이 들려줄 희망의 노래와 가슴 따뜻한 감동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높인다.
‘완득이’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오빠생각’은 2016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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