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이하 술탄)이 일본 투어에 나선다.

지난해 일본 양대 페스티벌 중 하나인 ‘섬머소닉’에 이어 두 번째 일본 행인 이번 투어는 9일과 10일 양일간 도쿄 아오야마에서 두 차례의 공연으로 이뤄진다. 이번 투어에는 현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쿠비 두를 비롯해 일본과 한국의 뮤지션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앞서 술탄은 2014년 세계 최대 페스티벌인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초청을 싱가포르, 일본 등지의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본격적으로 해외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인 프로듀서 토니 마세라티와 작업한 신곡 ‘SQ (We Don’t Need No EQ IQ)’의 세계 발매와 함께 LA와 뉴욕, 토론토를 경유하는 북미 투어를 진행하며 활동 반경을 넓혀 왔다.

술탄은 지난해 ‘섬머소닉’ 출연 당시 해당 무대가 생긴 이래로 역대 최고의 현장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일본의 음악 산업 관계자들과의 논의가 시작됐고, 그 결과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현지의 관계자들을 위한 쇼케이스를 겸하여 성사된 것이 이번의 일본 투어다.

이번 투어는 9일과 10일 양일간 도쿄의 아오야마에 위치한 라이브클럽 ‘문 로맨틱’에서 두 차례 공연으로 이뤄진다. 술탄의 이름을 걸고 하는 것으로는 첫 번째 일본 공연인 만큼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과 한국의 뮤지션들이 함께 할 예정. 첫 날인 9일 공연에 함께하는 스쿠비 두가 함께하며 10일 공연에는 오모이데-야로-에이-팀과 더불어 한국의 힙합 뮤지션 기린과 일본의 젠-라-로크가 함께 하는 콜라보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술탄의 리더 나잠수(보컬/신디사이저)는 “작년 ‘섬머소닉’에서 공연을 했을 때 우리를 처음 보는 일본 관객들로부터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열광적인 반응을 얻으며 그들의 음악적 깊이와 열정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이번 투어를 통해 좀 더 많은 일본의 관객을 만나는 한편 앞으로 일본에서의 지속적인 활동의 계기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밝혔다.

이 술탄은 투어를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와 18일 새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고 이어 25일과 26일 양일간 KT&G 상상마당에서 단독 콘서트 ‘그랜드 술탄 나잇 2015(GRAND SULTAN NIGHT 2015)’를 가진다. 예매 및 문의는 붕가붕가레코드 (www.bgbg.co.kr / 070-7437-5882).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붕가붕가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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