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라디오스타_오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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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연루된 야구선수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을 두고 일본 언론들의 반응이 뜨겁다.

8일 일본 닛칸스포츠는 한국 언론을 인용해 “오승환이 은퇴위기에 몰렸다”며 “한신 타이거스는 2년 계약을 마친 오승환의 잔류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협상 중단 가능성이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이에 “한신은 오승환에게 잔류 여부에 대한 답변을 이번 주말까지 달라고 했는데, 잔류가 결정되더라도 앞으로 수사에서 유죄가 드러나면 파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매체인 스포니치 아넥스는 한신이 내년 시즌에도 오승환에게 마무리 투수를 기대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재계약이 보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며 “(오승환이) 반사회적 세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야구 협약 위반이다. 재계약을 말할 상황이 아니다”고 한신 수뇌부가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7일 서울 중앙지검이 야구선수 임창용(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오승환 또한 소환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전했고, 이에 오승환 측은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및 일본 구단과 계약을 앞둔 민감한 상황에서 빨리 의혹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검찰에 출석하면 한 점 의혹 없이 사실대로 진술하고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며 결백과 함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점을 밝혔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MBC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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