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히말라야
히말라야

영화 ‘히말라야’가 세계 최대 규모의 필름 마켓인 ‘아메리칸 필름 마켓 (American Film Market 이하 AFM)’에서 63개국에 선판매됐다.

‘히말라야’는 지난 11월 4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AFM에서 전 세계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스크리닝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후 프랑스, 호주, 인도, 터키, 태국 등 63개국에서 구매 요청이 쇄도해 선판매가 이뤄졌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영화에 해외 바이어들이 관심을 가지는 경우는 많지만, 한국 개봉도 전에 수십 개 국가에서 러브콜을 받은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경우”라고 자평했다.

영화를 관람한 바이어들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우정 그리고 위대한 도전이 품고 있는 따뜻한 이야기에서 국적을 넘어선 감동을 느꼈다”, “실제 사건을 전혀 몰랐음에도 히말라야의 생생한 비주얼과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 덕에 영화에 자연스레 몰입했다. 특히 황정민은 언어를 초월하는 대단한 힘을 가진 배우”라며 ‘히말라야’에 호평을 보냈다는 후문.

CJ E&M 영화사업부문 김성은 해외영업팀장은 “전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따뜻한 소재와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는 ‘국제시장’의 제작사 JK필름에 대한 신뢰, 황정민과 정우 등 배우들의 호연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이 같은 선판매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히말라야’는 오는 12월 16일 국내 개봉 후 미국,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등에서 개봉 예정이다.

영화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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