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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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의 ‘최대어’로 꼽힌 박석민이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NC 다이노스로 옮긴다.

30일 NC는 박석민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56억 원, 연봉 30억 원을 포함한 보장금액 86억 원에 플러스 옵션 10억 원을 더해 총 96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또 이 중 매년 2억 원씩 총 8억 원을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를 돕는 데 기부하기로 했다.

박석민은 “먼저 나를 성장시켜 준 삼성과 대구라는 무대와 팬들께 송구한 마음이 크다. 어디에서든 열심히 하고 발전하는 모습이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NC 다이노스는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이 경기모습 뿐 아니라 분위기도 조화롭고 끈끈해 많은 선수들이 좋아하는 팀이다. 김경문 감독님 역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우승과 함께 원칙을 지키며 존경받는 야구인이다. 팬들의 사랑과 NC의 관심과 투자에 감사드리며 팀 안팎에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135경기에서 타율 3할 2푼 1리, 144안타 26홈런, 116타점 90득점을 기록한 박석민은 사실상 윤석민(기아 타이거즈)의 90억 원을 뛰어넘는 역대 FA 최고액을 기록했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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