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어촌편2’ 8회 2015년 11월 27일 금요일 오후 9시 45분
다섯줄 요약
‘삼시세끼 어촌편2’의 마지막 게스트 윤계상이 만재도에 찾아왔다. 만재도 식구들의 윤계상 환영 몰래카메라는 성공하고, 통발낚시로 마침내 ‘만재도 삼대장(참돔, 돌돔, 문어)’ 중 하나인 문어를 잡는데 성공한 식구들은 문어파티를 열어 푸짐하게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 후, 윤계상은 어마어마한 설거지 더미에 둘러싸였지만 깔끔하게 모든 설거지를 끝냈고 다음날, 만재도 식구들의 새로운 하루가 시작됐다.
리뷰
새로운 게스트 윤계상의 등장으로, 이제는 고정 행사와도 같이 되어버린 몰래카메라는 오늘도 계속됐다. 누구 하나 몰카를 시작한다는 신호를 준 적 없건만, ‘척 하면 척’ 기가 막힌 호흡으로 몰카를 진행하는 만재도 식구들의 연기력은 혀를 내두를 정도였으니, 윤계상이 만재도 앞바다에 온천물이 흐른다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됐다. 윤계상은 이후에도 커피를 간장으로 속이는 거짓말에 넘어가 의외의 순둥순둥한 매력을 뿜어냈다.
이번 시즌의 세 번째 게스트이자 마지막 게스트인 윤계상은 만재도 패밀리인 세 사람 모두와 이전부터 인연이 있었던 사이였다. 이 때문에 다른 식구들과 가까워지는 과정을 볼 수는 없었지만 대신 어색함 없이 빠르게 만재도 식구들과 조화를 이뤄나갔다. 그는 유해진의 지도 아래 열심히 아궁이 불 피우기를 익히고, 산더미 같은 설거지에도 군말 없이 깔끔하게 제 일을 해내며 자연스럽게 만재도 패밀리의 일원이 됐다.
이번 회에서는 시즌 마지막 게스트의 등장 덕분이었는지, 타이밍 좋게도 만재도 삼대장 중 하나인 ‘문대장’ 문어 낚시에도 성공했다. 만재도 삼대장을 잡는 것은 만재도 식구들의 이번 시즌 최대의 목표였다. 출연진들은 만재도 삼대장 그림을 안방 벽에 걸어놓고, 집에 손수 부적을 만들어 붙여놓을 정도로 삼대장 낚시에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라왔지만 영 인연이 없는 듯 했다. 그러나 낚시에는 소질이 없었던 ‘참바다’ 유해진의 낚시 실력이 최근 들어 조금씩 발전하면서 삼대장 낚시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었다. 그리고 시즌2 막바지에 이른 지금 드디어 삼대장 중 하나인 문어를 잡는데 성공하고야 만 것이다. 좋은 요리 재료에 행복해진 차승원의 지휘 아래 만재도 패밀리는 일사불란하게 요리 준비에 들어갔고 그날 저녁, 문어 초회로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만재도 삼대장’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였지만 사실 밖에서는 사먹으면 그만이니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문어 한 마리 덕분에 만재도 식구들도,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조금이나마 행복해졌다. 아마도 이 작은 행복이 바로 이 프로그램이 가진 매력일 것이다.
사실 ‘삼시세끼’가 배를 잡고 웃을 만큼 큰 웃음을 주는 일은 많지 않다. 척척 요리하는 차승원의 모습은 여전히 놀랍지만 그래도 시즌2 막바지인 지금은 예전처럼 신기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시청자가 여전히 이 프로그램을 찾는 것은 아마도 유해진이 만든 나무 팻말의 말처럼 ‘밥을 준비 중’이거나 ‘쉬는 중’인, 그저 이 두 가지 일이 전부인 단순하고 소박한 일상 속에서 밥 한 끼가 주는 작은 행복이 그립기 때문일 것이다.
수다포인트
– 차를 몰고 문어 감별하러 오는 어촌계장님의 남다른 존재감.
– 장인정신이 넘치는 참바다 씨의 아궁이 불 피우기. 바람소리마저 남다릅니다.
– ‘밥 준비 중’과 ‘쉼’, 이것이야말로 ‘삼시세끼’의 완벽 요약!
– 이제 정말 돔만 남았다! 다음 주 돔 낚시 기대합니다.
김하늬 객원기자
사진. tvN ‘삼시세끼 어촌편2’ 방송화면
다섯줄 요약
‘삼시세끼 어촌편2’의 마지막 게스트 윤계상이 만재도에 찾아왔다. 만재도 식구들의 윤계상 환영 몰래카메라는 성공하고, 통발낚시로 마침내 ‘만재도 삼대장(참돔, 돌돔, 문어)’ 중 하나인 문어를 잡는데 성공한 식구들은 문어파티를 열어 푸짐하게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 후, 윤계상은 어마어마한 설거지 더미에 둘러싸였지만 깔끔하게 모든 설거지를 끝냈고 다음날, 만재도 식구들의 새로운 하루가 시작됐다.
리뷰
새로운 게스트 윤계상의 등장으로, 이제는 고정 행사와도 같이 되어버린 몰래카메라는 오늘도 계속됐다. 누구 하나 몰카를 시작한다는 신호를 준 적 없건만, ‘척 하면 척’ 기가 막힌 호흡으로 몰카를 진행하는 만재도 식구들의 연기력은 혀를 내두를 정도였으니, 윤계상이 만재도 앞바다에 온천물이 흐른다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됐다. 윤계상은 이후에도 커피를 간장으로 속이는 거짓말에 넘어가 의외의 순둥순둥한 매력을 뿜어냈다.
이번 시즌의 세 번째 게스트이자 마지막 게스트인 윤계상은 만재도 패밀리인 세 사람 모두와 이전부터 인연이 있었던 사이였다. 이 때문에 다른 식구들과 가까워지는 과정을 볼 수는 없었지만 대신 어색함 없이 빠르게 만재도 식구들과 조화를 이뤄나갔다. 그는 유해진의 지도 아래 열심히 아궁이 불 피우기를 익히고, 산더미 같은 설거지에도 군말 없이 깔끔하게 제 일을 해내며 자연스럽게 만재도 패밀리의 일원이 됐다.
이번 회에서는 시즌 마지막 게스트의 등장 덕분이었는지, 타이밍 좋게도 만재도 삼대장 중 하나인 ‘문대장’ 문어 낚시에도 성공했다. 만재도 삼대장을 잡는 것은 만재도 식구들의 이번 시즌 최대의 목표였다. 출연진들은 만재도 삼대장 그림을 안방 벽에 걸어놓고, 집에 손수 부적을 만들어 붙여놓을 정도로 삼대장 낚시에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라왔지만 영 인연이 없는 듯 했다. 그러나 낚시에는 소질이 없었던 ‘참바다’ 유해진의 낚시 실력이 최근 들어 조금씩 발전하면서 삼대장 낚시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었다. 그리고 시즌2 막바지에 이른 지금 드디어 삼대장 중 하나인 문어를 잡는데 성공하고야 만 것이다. 좋은 요리 재료에 행복해진 차승원의 지휘 아래 만재도 패밀리는 일사불란하게 요리 준비에 들어갔고 그날 저녁, 문어 초회로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만재도 삼대장’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였지만 사실 밖에서는 사먹으면 그만이니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문어 한 마리 덕분에 만재도 식구들도,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조금이나마 행복해졌다. 아마도 이 작은 행복이 바로 이 프로그램이 가진 매력일 것이다.
사실 ‘삼시세끼’가 배를 잡고 웃을 만큼 큰 웃음을 주는 일은 많지 않다. 척척 요리하는 차승원의 모습은 여전히 놀랍지만 그래도 시즌2 막바지인 지금은 예전처럼 신기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시청자가 여전히 이 프로그램을 찾는 것은 아마도 유해진이 만든 나무 팻말의 말처럼 ‘밥을 준비 중’이거나 ‘쉬는 중’인, 그저 이 두 가지 일이 전부인 단순하고 소박한 일상 속에서 밥 한 끼가 주는 작은 행복이 그립기 때문일 것이다.
수다포인트
– 차를 몰고 문어 감별하러 오는 어촌계장님의 남다른 존재감.
– 장인정신이 넘치는 참바다 씨의 아궁이 불 피우기. 바람소리마저 남다릅니다.
– ‘밥 준비 중’과 ‘쉼’, 이것이야말로 ‘삼시세끼’의 완벽 요약!
– 이제 정말 돔만 남았다! 다음 주 돔 낚시 기대합니다.
김하늬 객원기자
사진. tvN ‘삼시세끼 어촌편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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