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연, 드라마스페셜 '아비'서 냉철한 고교생으로 변신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곽동연, 변지은

배우 곽동연이 웹드라마 ‘아부쟁이 얍!’에 이어 KBS 단막극 아비에서 고교생 역할을 선보인다.

20일 FNC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곽동연은 오는 21일 방영 예정인 KBS2 ‘아비’(극본 유정희, 연출 김신일)에서 이성적이며 목표 지향적인 고등학생 지선우 역을 맡는다. 지선우는 대한민국 최고 명문고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효율과 최적’이라는 두 가지 가치관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인물이다. 엄마가 저지른 살인 사건을 알게 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감정은 배제한 채로 냉철하게 상황을 주도한다.

곽동연은 2012년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엉뚱 순수 소년 장군이 역으로 데뷔해 같은 해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아역상을 거머쥐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KBS2 ‘감격시대’, ‘중학생 A양’, ‘모던파머’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한 곽동연은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드는 개성 넘치는 연기로 선보여왔다.

최근에는 웹드라마 ‘아부쟁이 얍!’에서 외로운 고교생 박건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불량 복학생이 즐비한 풍랑고를 배경으로 강자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약자의 모습을 현실적이면서도 코믹하게 그려냈다.

‘아비’는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여자와 이를 은폐하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21일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텐아시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