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이대호
이대호
‘프리미어 12′ 한일전에서 MVP로 선정된 이대호가 부상으로 170만엔(한화 1,600만 원) 상당의 명품시계를 받았다.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SBC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경기에서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8일 개막전에서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의 호투에 0-5 패배를 당했던 한국은 이번 승리로 설욕을 말끔히 씻어냈다.

이날 역전승의 징검다리를 놓은 ‘승부사’ 이대호는 경기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부상으로 170만엔(우리돈 1,600만원) 상당의 ‘휴블럿(HUBLOT)’ 시계를 받았다. 휴블럿은 스위스의 명품시계 브랜드다.

이대호는 이날 2-3으로 뒤진 9회초 무사 만루에 마쓰이 히로토시의 시속 136㎞ 포크볼을 공략해 승부를 뒤집는 2타점 역전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대호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노렸던 포크볼이 들어왔다. 정말 기분 좋다”면서 “0-3으로 뒤진 상황에서도 후배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출루를 하고 추격점을 냈다. 나도 지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팀은 정말 정신력과 전투력으로 여기까지 왔다. 결승전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고 승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21일 7시 일본을 꺾은 일본 도쿄돔에서 미국 멕시코전의 승자와 프리미어12의 결승전을 치룬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SBS ‘프리미어12′ 중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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