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대호, 히말라야
대호, 히말라야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 제작 JK필름)가 오는 12월 16일 개봉을 확정짓고 원정대 포스터를 공개했다.

19일 공개된 ‘히말라야’ 원정대 포스터는 인간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신의 영역, 눈으로 뒤덮인 히말라야의 절경을 배경으로 결의를 다지는 원정대 8인의 모습을 담아냈다.

원정대의 대장 엄홍길(황정민)부터 일편단심 산사나이 박무택(정우), 원정대의 살림꾼 이동규(조성하), 행동파 원정대원 박정복(김인권), 원정대의 홍일점 조명애(라미란), 낭만파 원정대원 김무영(김원해), 현실파 원정대원 장철구(이해영), 원정대의 분위기 메이커 전배수(전배수)까지, 산 아래 또 다른 가족으로 뭉친 ‘히말라야’ 주역들의 파이팅 넘치는 모습은 영화 속에서 이들이 보여줄 끈끈한 호흡을 예고한다.

한편 ‘히말라야’가 개봉하는 12월 16일은 또 다른 하반기 기대작 ‘대호’(감독 박훈정, 제작 (주)사나이픽처스)가 출격을 예고한 날이라 두 영화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과 최민식이 다시 만나 일찍이 큰 관심을 끌어왔다.

두 영화의 만남은 CJ엔터테인먼트와 NEW의 대결이라는 점에서도 묘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특히 12월 17일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가세, 관객들의 선택에 큰 고민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CJ엔터테인먼트,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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