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수지 폭우 맞는 씬 찍고 심한 감기 걸려

[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수지가 폭우 맞는 씬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18일 CGV 왕십리에서는 이종필 감독과 류승룡 배수지 송새벽 안재홍 이동휘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도리화가’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수지는 “폭우 맞는 씬을 찍고 아주 심한 감기에 걸려서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다. 물에 들어가서 나오는 씬이 있는데, 편집이 됐다. 그 씬을 찍고 나서도 심한 감기에 걸렸다”고 밝혔다

이에 이종필 감독은 “수지 씨가 비 맞는 씬을 추운 날씨에 얇은 한복 하나 입고 찍었다. 사실 연출은 배우가 얼마나 추운지 잘 모른다. 주변 스태프들이 와서 ‘저 정도 했으면, 보통의 여배우라면 짜증내면서 간다.’고 하더라. 그런데 수지 씨는 끝까지 방긋 웃으면서 촬영을 했다. 그런 부분에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25일 개봉.

‘정시우 siwoorain@
사진. 조슬기 기자 ke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