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송유근
송유근
‘천재소년’으로 알려진 송유근이 우리나라 최연소로 박사학위를 취득한다.

송유근(17) 군은 내년 2월 만 18세 나이로 박사가 된다.

송군의 한국천문연구원(KASI) 박석재 박사는 학위청구논문심사 공개발표와 논문심사위원회에서 송군이 제출한 박사학위 청구논문 ‘일반 상대성 이론의 천체 물리학적 응용’이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8살에 대학에 입학해 화제를 모은 송군은 2009년 UST 석·박사 통합과정에 입학, 박 박사의 지도로 7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게 되며 국내 최연소 박사로 기록 될 예정이다.

박석재 박사는 “유근이의 박사학위 논문은 블랙홀과 우주론, 끈이론까지 아우르는 내용”이라며 “박사 후 연구과정(Post-Doc) 계획을 연말까지 확정, 미국 저명 학자의 지도를 받아 연구능력을 더욱 키우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송군은 앞서 8월 SCI(Science Citation Index)논문을 통과하기도 했다. SCI는 ISI(Institute for Science Informations)사에서 출판하는 색인에 인용되는 고급 논문을 말한다.

송유근군의 첫 SCI논문 ‘선대칭의, 비 정상성 블랙홀 자기권: 재고(axisymmetric, nonstationary black hole magnetospheres: revisited)’는 블랙홀 분야 연구 논문으로서 영어 작성과 더불어 편미분방정식을 직접 유도했다. 박석재 박사는 “이 방정식을 유도한 것 자체로 충분한 SCI 논문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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