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한상균
한상균
조계종 측이 조계사로 피신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상균 위원장은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상균 위원장은 지난 16일 민주노총 간부 4~5명과 함께 서울 종로구 조계사로 피신해 신변보호를 요청한 바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조계종 관계자는 17일 “오전에 이 문제와 관련해 실무회의를 잠시 열었지만 별다른 내용은 없었다. 총무원장이 외국 출타 중이어서 종단 입장이 금방 정리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다만 경내에 들어온 한 위원장을 내보내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상균 위원장은 지난해 5월 24일 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서울 종로대로를 점거하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한 혐의로 지난 6월 불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이후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현재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YTN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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