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우리 이야기를 담았어요.”
남성 아이돌그룹 비에이피(B.A.P)가 돌아왔다.
B.A.P는 15일 오후 3시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컴백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1년 9개월 만에 네 번째 미니음반 ‘매트릭스(MATRIX)’로 화려한 컴백을 알리고, 약 2000명의 팬들과 호흡했다.
B.A.P는 이날 데뷔곡 ‘Warrior’를 시작으로 ‘No MERCY’ ‘Excuse’ ‘Monologue’ ‘Young, Wild & Free’ ‘Blind’ ‘Take you there’ ‘Be Happy’ ‘1004’ ‘With You’ 등을 열창했다. 오랜만에 무대 위 멤버들의 모습을 보는 팬들은 어느 때 보다 더 큰 환호와 함성을 보냈다. ◆ “보고 싶었습니다”
B.A.P는 3곡을 연이어 부르고는 입을 열었다. 팬들을 향해 “보고 싶었다”고 소리치며 막을 연 이들은 저마다의 근황을 전했다.
영재는 “여행도 많이 다니고, 친구들도 만나고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가장 많이 한 건 팬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종업은 “그동안 하지 못 했던,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다”며 “쉬면서 이 느낌(무대 위)을 잊었는데, 정말 좋다”고 말했다.
특히 “1년 9개월의 공백 동안 힘들었는데”라는 말에 안타까워하는 팬들을 향해 “좋게 해결됐고, 잘 마무리됐다”고 안심시켰다. 그동안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이 깔끔하게 해결됐음을 알렸다.
◆ “우리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새 음반 ‘매트릭스’는 리더 방용국이 전체 프로듀서로 나서 작곡, 작사, 편곡을 비롯한 전체적인 구성에 참여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코러스, 안무, 작사, 스타일링과 콘셉트 등 멤버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특히 타이틀곡 ‘Young, Wild & Free’는 멤버들이 느끼는 지금 이 순간을 진솔한 가사로 담아냈다.
방용국은 “쉬는 동안 ‘어떤 음반을 만들어야 될까’ 고민을 많이 했다. 우리만큼 다사다난한 20대를 보낸 청춘들이 없지 않을까 해서 B.A.P의 이야기를 음반으로 만들어보자라고 생각했다”며 “팬들 덕분에 1위, 다양한 공연도 해봤으니까 팬들을 위해 우리 이야기로 만들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아 여섯 멤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영재는 “B.A.P에게 의미 있는 음반”이라며 “1년 반 동안 많이 힘들었는데, 팬들 덕분에 잘 버틸 수 있었다. 그 기간이 담겨 있는 음반”이라고 덧붙였다.
◆ “모두 행복합시다”
B.A.P는 ‘Be Happy’를 끝으로 무대를 마쳤으나,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1004’ ‘Whit You’를 더 불렀다.
“우리 모두 행복하자”고 퇴장한 멤버들의 모습에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고, B.A.P 역시 감격해 눈시울을 붉혔다.
젤로는 “‘1004’로 첫 공중파 1위를 했었다”고 회상, 힘찬은 “재미 있는 활동을 여러분과 같이 하면, 그것만으로도 기쁘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자”고 말했다.
영재는 “내년 2월, B.A.P의 단독 콘서트를 열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어 “내년 2월에 미니음반도 낼 것”이라며 “우린 모두 좋은데 (방)용국이 형이 다시 음반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방용국’의 이름을 외치며 분위기를 돋웠다.
끝으로 멤버들은 “B.A.P는 계속된다”고 소리쳤다.
이로써 B.A.P 1년 9개월이란 어둠을 지나 또 한번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남성 아이돌그룹 비에이피(B.A.P)가 돌아왔다.
B.A.P는 15일 오후 3시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컴백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1년 9개월 만에 네 번째 미니음반 ‘매트릭스(MATRIX)’로 화려한 컴백을 알리고, 약 2000명의 팬들과 호흡했다.
B.A.P는 이날 데뷔곡 ‘Warrior’를 시작으로 ‘No MERCY’ ‘Excuse’ ‘Monologue’ ‘Young, Wild & Free’ ‘Blind’ ‘Take you there’ ‘Be Happy’ ‘1004’ ‘With You’ 등을 열창했다. 오랜만에 무대 위 멤버들의 모습을 보는 팬들은 어느 때 보다 더 큰 환호와 함성을 보냈다. ◆ “보고 싶었습니다”
B.A.P는 3곡을 연이어 부르고는 입을 열었다. 팬들을 향해 “보고 싶었다”고 소리치며 막을 연 이들은 저마다의 근황을 전했다.
영재는 “여행도 많이 다니고, 친구들도 만나고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가장 많이 한 건 팬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종업은 “그동안 하지 못 했던,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다”며 “쉬면서 이 느낌(무대 위)을 잊었는데, 정말 좋다”고 말했다.
특히 “1년 9개월의 공백 동안 힘들었는데”라는 말에 안타까워하는 팬들을 향해 “좋게 해결됐고, 잘 마무리됐다”고 안심시켰다. 그동안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이 깔끔하게 해결됐음을 알렸다.
◆ “우리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새 음반 ‘매트릭스’는 리더 방용국이 전체 프로듀서로 나서 작곡, 작사, 편곡을 비롯한 전체적인 구성에 참여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코러스, 안무, 작사, 스타일링과 콘셉트 등 멤버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특히 타이틀곡 ‘Young, Wild & Free’는 멤버들이 느끼는 지금 이 순간을 진솔한 가사로 담아냈다.
방용국은 “쉬는 동안 ‘어떤 음반을 만들어야 될까’ 고민을 많이 했다. 우리만큼 다사다난한 20대를 보낸 청춘들이 없지 않을까 해서 B.A.P의 이야기를 음반으로 만들어보자라고 생각했다”며 “팬들 덕분에 1위, 다양한 공연도 해봤으니까 팬들을 위해 우리 이야기로 만들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아 여섯 멤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영재는 “B.A.P에게 의미 있는 음반”이라며 “1년 반 동안 많이 힘들었는데, 팬들 덕분에 잘 버틸 수 있었다. 그 기간이 담겨 있는 음반”이라고 덧붙였다.
◆ “모두 행복합시다”
B.A.P는 ‘Be Happy’를 끝으로 무대를 마쳤으나,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1004’ ‘Whit You’를 더 불렀다.
“우리 모두 행복하자”고 퇴장한 멤버들의 모습에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고, B.A.P 역시 감격해 눈시울을 붉혔다.
젤로는 “‘1004’로 첫 공중파 1위를 했었다”고 회상, 힘찬은 “재미 있는 활동을 여러분과 같이 하면, 그것만으로도 기쁘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자”고 말했다.
영재는 “내년 2월, B.A.P의 단독 콘서트를 열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어 “내년 2월에 미니음반도 낼 것”이라며 “우린 모두 좋은데 (방)용국이 형이 다시 음반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방용국’의 이름을 외치며 분위기를 돋웠다.
끝으로 멤버들은 “B.A.P는 계속된다”고 소리쳤다.
이로써 B.A.P 1년 9개월이란 어둠을 지나 또 한번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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