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여유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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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해설가 하일성이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그가 과거 방송에서 공개한 흡연량과 주량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3월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하일성은 “담배는 하루 2갑, 소주는 박스로 마셔서 죽을 뻔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당시 하일성은 “중계 있는 날은 긴장해서 담배를 4갑씩 피웠다. 당시 중계석은 금연구역이 아니었기에 담배를 피우며 중계를 했다”라면서 “경기 후에는 잘한 것보다는 실수한 말들이 자꾸 생각나 담배를 피웠다”라고 말했다.

하일성은 이어 “내가 피디를 잘못 만났다. 함께 일하는 피디가 술을 좋아해 함께 술을 많이 마셨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하일성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눈 오는 날 지인과 술 약속이 있던 적이 있다. 내가 먼저 와서 지인을 2시간 정도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혼자 소주 16병을 먹고 이후 지인과 2병을 더 먹고 2차를 갔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11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박 모씨로부터 3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하일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KBS2 ‘여유만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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