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박훈정 감독이 ‘대호’와의 인연을 밝혔다.
10일 CGV 압구정에서는 박훈정 감독과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가 참여한 가운데 ‘대호’(제작 사나이픽처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박훈정 감독은 “‘대호’는 ‘부당거래’ ‘신세계’ 보다 먼저 쓴 작품이다. 벌써 7년이 됐다. 사실 이 시나리오를 쓸 때는 영화로 만들어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때는 배고픈 작가 시절이어서 빨리 팔려고 썼다. 그게 돌고 돌아 결국 나에게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다시 손보면서, ‘뭐든 소홀히 하면 안 되겠구나’를 느꼈다. 작품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 ‘신세계’를 만든 제작사 사나이픽처스와 박훈정 감독, 최민식이 다시 뭉쳐 기대를 더한다. 12월 16일 개봉.
정시우 siwoorain@
사진. 조슬기 기자 k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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