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김제동
김제동
방송인 김제동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위해 1인 시위에 나선 가운데, 과거 그의 명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8월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에서는 숫자 ‘2’를 주제로 김제동과 청중들이 다양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청중들의 고민에 귀를 기울이던 김제동은 “가장 자연스러울 수 없는 건 자연이라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제동은 이어 “누군가에게 ‘너다워 져’라는 소리를 들으면 ‘나다운 게 뭔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느냐”면서 “이는 어찌 보면 조금은 폭력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자연이 자연스러울 수 없듯이 나다우려고 노력하지 않는 게 진짜 나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이며 청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3일, 정부가 2017년부터 중,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를 국가가 편찬한 국정 교과서로 바꾸는 방침을 확정한 가운데, 주진우 기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는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김제동”이라는 글과 함께 1인 시위를 진행 중인 김제동의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김소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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