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뮤지션 이승환이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국정화 역사 교과서를 반대하는 공연을 연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3일 “4일 오후 7시부터 홍대 롤링홀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뜻을 가진 뮤지션들이 ‘한쪽 눈을 가리지 마세요’라는 타이틀로 합동 공연을 연다. 15세 이상 29세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공연이다”고 밝혔다.

‘한쪽 눈을 가리지 마세요’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우려하는 뮤지션들이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공연에는 이승환을 비롯해 피아, 십센치, 데이브레이크, 가리온, 로큰롤라디오, 타틀즈 등 뮤지션들과 웹툰 작가 강풀, 시사인 주진우 기자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15세 이상 29세 이하면 누구나 무료로 공연 관람이 가능하며 입구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SNS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드림팩토리 측은 “어른들의 부당함과 부조리에 침묵하지 않고 거리에 나서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청년들을 응원하고 지지한다는 뜻에 모든 출연진들이 흔쾌히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며 “이 같은 의미의 자리인 만큼 정부의 확정고시 결과와 관계없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의 한쪽 눈을 가리려고 하는 모든 어른들에게 ‘역사를 바로 배우고, 현재를 두 눈 똑바로 뜨고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당초 오는 5일 이에 대한 확정고시를 할 예정이었으나 사을 앞당겨 3일 오전 11시 3일 확정고시를 발표키로 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드림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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