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화려한 유혹 주상욱
화려한 유혹 주상욱
‘화려한 유혹’이 거대한 비밀을 둘러싸고 비밀을 밝히기 위한 등장인물들의 심리적 갈등이 절정을 맞이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화려한 유혹’ 9회에서 신은수(최강희)와 진형우(주상욱)은 은수의 딸 미래(갈소원)와 함께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과거를 떠을리기도 했다. 즐거운 시간도 잠깐, 신은수를 계속해서 강일주(차예련)의 생모인 백청미로 착각하며 부분적 치매 증세를 보이는 강석현(정진영)을 둘러싸고 강씨 집안 사람들의 갈등이 시작됐다.

또 형우와, 형우의 엄마 한영애(나영희) 역시, 석현이 숨겨놓은 자금을 차지하기 위해 은수를 이용할 의지를 내비치며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이 지속됐다.

일주의 남편 권무혁(김호진)은 강일도(김법래)로부터 일주와 형우가 연인관계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충격받은 무혁은 일주의 사무실에 몰래 들어와 일주와 형우의 흔적을 뒤지다가 무혁 자신이 선물한 앵무새가 “형우야 사랑해”라는 음성을 따라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극도의 질투심에 사로잡혀 분노했다.

만취한 무혁은 질투심에 사로잡혀, 일주를 폭행하고 억지로 침대에 눕혔고, 일주는 비참한 기분으로 욕실에 숨어 형우에게 전화했지만, 은수와 형우는 미래의 전화를 받고 급히 뛰어나온 공원에서 낯선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해 전화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날 마지막 장면에서는 납치당한 은수와 형우가 컨테이너에 갇힌 채로 바다에 던져지기 직전 상황이 그려지며, 이들의 운명을 둘러싼 앞으로의 이야기에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MBC ‘화려한 유혹’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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