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에서는 노영원(김희선 분)과 홍사강(이혜영 분)이 바람난 최재진(김남희 분)을 찾기 위해 공조했다.
이날 영원은 방송을 통해 "15년 속이는 게 가족이냐. 이혼? 15년간의 억울함 철저히 보상받으라"며 상담을 빙자해 아들만 감싸는 사강을 비난했다.
영원 앞으로 택배가 도착했고, 그 안에는 장난감 미니카가 담겨있었다. 숨겨진 영상 속에는 미니카가 물에 빠지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영원은 오지은(신소율 분) 남친 구경태(정헌 분)에게 남편 실종 상황을 알려 정보를 얻었다.



사강은 "통영은 재진이 어렸을 때 데려왔던 곳"이라며 "여린 심성의 재진이가 그 무서운 아이랑 있잖냐. 남자는 그럴 때가 있다. 완벽한 와이프와 다른 여자한테 빠진 것"이라고 말했다.
"바람이 무슨 대를 잇냐. 아버님 바람 필 때 어머님은 어땠냐"고 영원이 묻자 사강은 "나는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기대를 했어야 했다. 가족 버린 자신을 자책했을 텐데"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강은 "재진이 이해하라고는 안 한다. 가족을 생각해라. 가족의 기대를 저버린 널 감당할 수 있냐"고 말했다. "어머니를 위한 가족이었겠죠"라는 영원의 말에 사강은 "여자이기 전에 엄마잖냐"고 강조했다.



사강은 1년 반 정부터 재진과 세나의 불륜을 알고 있었고, 당시 돈봉투를 주어 헤어지게 했다고 밝혔다. 당시 세나는 "엄마의 마음이란 참 아름답고 슬프네요"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사강은 "뭔가 다른아이였다. 말귀를 바로 알아듣더라. 그때 끝난 줄 알았다. 재진이도 헤어졌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왜 그 사실을 숨겼는지 묻자 사강은 "가족이니까"라고 일축했다. "바람이 뭐 이렇게 요란해"라며 영원이 투덜거리자 사강은 "그러게. 돈을 받아놓고 다시 또 왜?"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한편, 영원과 사강은 "누군가 자살했다더라"는 외침에 바다로 향했다. 바다에서 인양된 재진의 렌터카에서 검은 물체가 추락하는 모습을 본 두 사람은 경악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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