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김광현
김광현
일본 언론이 김광현을 경계 선수로 꼽았다.

2일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베이스볼채널은 “일본 천적 투수 김광현이 일본 전에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프리미어 12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26일 소집된 후 27일부터 강화 훈련에 돌입했다. 베이스볼채널은 “27일엔 첫날이라 그런지 스트레칭과 캐치볼 등으로 가볍게 몸을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한국 언론들의 보도를 인용하며 “일본전에 나가면 이기도록 하겠다. 일본 타자들의 파워는 서양과 한국 선수들에 비해 떨어지지만 컨택 능력이 좋다. 빠른 볼 카운트에서 승부하거나 투구 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김광현의 인터뷰 내용도 함께 전했다.

또한, 베이스볼채널은 ‘김광현’하면 생각나는 것이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일본을 상대한 좌완이라는 것이라며, “일본 타선을 결정구인 슬라이더로 공략해 KO시킨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현재도 슬라이더 무기는 건재하다”면서 김광현이 올 시즌 14승을 올리는 활약으로 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에 공헌했으며, 준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3일 후 프리미어 12를 향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김광현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부진한 바 있다. 베이스볼채널은 “김광현이 아시안게임에서의 빚을 갚으려 벼르고 있다. 아직 개막전 선발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일본 킬러’로 명성이 있는 만큼 현지 팬들의 기대도 높다”고 알렸다.

한편, WBSC 프리미어12는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추최하고 WBSC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하는 야구 국가대항전으로 올해 처음 개최된다. 한국 대표 팀은 오는 8일 일본과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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