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호크스 이대호
호크스 이대호
이대호가 과연 또 한 명의 ‘메이저리거’로 거듭날까.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는 올 시즌 141경기에 나와 625타석 510타수 144안타 타율 0.282 홈런 31개를 기록했다. 일본시리즈에서는 4번타자로 나와 16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을 올려 팀 우승과 함께 한국인 최초이자 19년만에 외국인으로서 일본 시리즈 MVP에까지 등극했다.

지난 31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대호는 3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을 예정이다. 이 때 가장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내년 시즌 이대호의 거취이다.

2013년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와 2+1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1’에 대한 선택권이 이대호에게 있는 만큼 이대호의 선택에 따라 2016년 소속팀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 꿈이 있다”고 밝혔던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도 이대호를 “주목할만한 1루수”로 꼽았었다.

이대호는 3일 기자회견 뒤 고척 스카이돔으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후 4일과 5일 쿠바와 ‘서울 슈퍼시리즈’를 치른 뒤 6일 일본 삿포로로 출국해 8일 일본과 프리미어12 개막전을 갖게 된다. 일본 무대에서 맹활약한 이대호의 미래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소프트뱅크 호크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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