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200살', 남지현·지은성이 보여줄 동화 같은 판타지(종합)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조슬기

동화 같은 판타지 로맨스 한 편이 웹드라마로 제작됐다.

26일 오후, 서울 청담동 큐브카페에서는 웹드라마 ‘그녀는 200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그녀는 200살’의 주인공 포미닛의 남지현과 배우 지은성이 참석했다.

‘그녀는 200살’은 죽지 않는 여자가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어떤 변화를 겪게 되는지 보여주는 웹드라마다. 이날 ‘그녀는 200살’을 쓴 김미윤 작가는 “내가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면 어떨까. 또, 그런 특별한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란 생각으로 작품을 쓰기 시작했다”며 “200년 동안 많이 답답했던 여자 세연이 남자주인공 정훈을 만나 어떻게 마음을 열고 사랑을 시작하는지를 감정의 변화를 주목해서 보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포미닛의 남지현은 200년 전 우물 속에 빠졌다가 살아난 뒤로 죽지도, 늙지도 않고 20세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경기도 문화 해설사 민세연을 맡았다.

이날 남지현은 “잠깐이었지만 죽지 않는다는 상상을 해서 기분이 좋았다”는 재치 있는 소감을 전한 뒤, 200년 동안 죽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200년 동안 살고 있다는 상상을 하며 국사책을 다시 폈다고 전했다. 이어 남지현은 “200년을 살았지만 사랑 앞에서 연약한 모습들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신예 배우 지은성은 경기도청 사회복지과에서 따복공동체 업무를 보고 있는 건실한 공무원 이정훈을 연기한다. 지은성은 “이정훈은 흔히 볼 수 있는 20대 청년”이라며 “사랑 앞에선 당당하고, 당돌하다”라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매력을 전했다. 지은성은 “동화 같은 작품에서 어리바리하지만 귀여운 역할로 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 200살 여자를 사랑하는 역할을 맡게 돼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200살’은 주인공 이정훈(지은성)이 어느 날 교통사고에 휘말리고, 생명의 은인 민세연(남지현) 덕분에 목숨을 건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시공간 초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경기도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배경으로 도의 다양한 정책과 풍광을 담았다.

경기도가 투자하고, 디지털 에볼루션, iHQ가 제작한 웹드라마 ‘그녀는 200살’은 오는 27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조슬기 인턴기자 ke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