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올해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디판’ 개봉을 기념하여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초기작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자크 오디아르 감독은 ‘러스트 앤 본’, ‘예언자’ 등의 영화로 국내에도 많은 팬이 있는 프랑스의 거장 감독. 그에게 첫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안긴 ‘디판’의 개봉을 기념하여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초기작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 기획전이 11월 열린다.
프랑스 문화원이 주최하는 프랑스 영화 정기 상영회 ‘시네프랑스’는 11월의 테마로 ‘자크 오디아르, 어둠 속에서 빛나는 감성’을 선정하고 매주 한 편의 영화를 서울 아트나인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선보인다.
상영작은 ‘디판’을 포함하여 사회적 소수자들의 삶에 대한 관심이 돋보이는 데뷔작 ‘그들이 어떻게 추락하는지 보라’(1994),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두 번째 장편이자 칸영화제에 진출, 각본상을 수상한 ‘위선적 영웅’(1996), 프랑스 배우 로망 뒤리스의 매력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2005) 등 총 4편이다.
‘예언자’나 ‘러스트 앤 본’ 처럼 국내 개봉했던 작품이 아닌 초기작들이기에 이번 상영회는 자크 오디아르 감독을 좋아하는 영화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초기작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획전 진행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는 영화 ‘디판’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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