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배우 조정석과 엑소 도경수 주연의 영화 ‘형’이 10월 19일 첫 촬영에 들어간다.
조정석은 15일 오후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있었던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감독 노넉, 제작 우주필름) 인터뷰에서 차기작 ‘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조정석은 ‘형’의 진행상황을 묻는 질문에 “고사도 이미 했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 10월 19일 첫 촬영에 들어간다. 도경수와의 호흡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형’은 뻔뻔한 사기꾼 형(조정석)이 집 나간 지 15년 만에 잘나가는 유도선수 동생(도경수)에게 느닷없이 나타나, 원치 않는 동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맨발의 기봉이’ 권수경 감독과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가 의기투합한 ‘형’에서 조정석은 사기죄로 복역 중 국가대표 동생을 핑계 삼아 가석방에 성공하는 염치 없는 형 ‘두식’ 역을 맡았다. 도경수가 잘나가는 유도선수였지만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앞두고 불의의 사고를 당해 하루아침에 인생이 꼬여버린 동생 두영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영화는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한다.
한편 ‘특종: 량첸살인기’는 연쇄살인사건에 관한 일생일대 특종이 사상초유의 실수임을 알게 된 기자, 그의 오보대로 실제 사건이 발생하며 일이 점점 커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연애의 온도’를 연출한 노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은다. 10월 22일 개봉.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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