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BBC 신세대 아티스트(BBC New Generation Artist)’로 선정된 최초의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Esther Yoo)의 DG데뷔 음반 ‘시벨리우스·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Sibelius·Glazunov Violin Concertos)’이 15일 발매된다.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가 처음 세계의 주목을 받은 것은 2010년 ‘제10회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International Jean Sibelius Violin Competition)’에서 16세로 최연소 입상을 했을 때이며, 이후 2012년 역대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의 최연소 입상자 중 한 명에 들었다. 최근에는 BBC에서 선정한 ‘신세대 아티스트’로 선정돼 널리 이름을 알리고 있다.
에스더 유의 데뷔 음반은 올해 시벨리우스와 글라주노프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음반으로, ‘시벨리우스·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은 동시대를 살았고 같은 시기에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한 이 두 명의 작곡가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음반이기도 하다.
시벨리우스는 일생 동안 일곱 편의 교향곡과 다수의 교향시를 발표으나, 협주곡은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하나만을 남겼다. 이 곡은 바이올린이 아니면 불가능한 표현들과 다채로운 기교적 패시지들로 채워져 있는데, 한 때 바이올리니스트를 지망했던 시벨리우스였기에 악기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협주곡을 작곡할 수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글라주노프를 대표하는 명협주곡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바이올린 협주곡a단조’는 까다롭지만 화려한 바이올린 독주와 아름다운 선율 때문에 많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이 도전하는 곡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모음곡 d단조’, ‘Op. 117’과 글라주노프의 발레모음곡 ‘레이몬다’ 중 ‘그랜드 아다지오’가 수록돼 있다.
이번 음반은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작업을 했으며, 거장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Vladimir Ashkenazy)가 동참해 클래식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데이비드 웰톤은 에스더 유를 가리켜 “완벽한 해석, 나이가 믿기지 않는 성숙한 연주와 선명하고 감동적인 표현력으로 레퍼토리를 그려낸다. 가장 촉망 받는 차세대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라고 극찬했다. 또 세계적인 바이올린 명교수 독일의 자카르 브론은 “천재적인 재능의 소유자이며 풍부하고 개성 넘치는 아름다운 사운드와 빛나는 테크닉을 두루 겸비해 21세기를 대표할 바이올리니스트로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유니버설 뮤직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가 처음 세계의 주목을 받은 것은 2010년 ‘제10회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International Jean Sibelius Violin Competition)’에서 16세로 최연소 입상을 했을 때이며, 이후 2012년 역대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의 최연소 입상자 중 한 명에 들었다. 최근에는 BBC에서 선정한 ‘신세대 아티스트’로 선정돼 널리 이름을 알리고 있다.
에스더 유의 데뷔 음반은 올해 시벨리우스와 글라주노프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음반으로, ‘시벨리우스·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은 동시대를 살았고 같은 시기에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한 이 두 명의 작곡가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음반이기도 하다.
시벨리우스는 일생 동안 일곱 편의 교향곡과 다수의 교향시를 발표으나, 협주곡은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하나만을 남겼다. 이 곡은 바이올린이 아니면 불가능한 표현들과 다채로운 기교적 패시지들로 채워져 있는데, 한 때 바이올리니스트를 지망했던 시벨리우스였기에 악기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협주곡을 작곡할 수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글라주노프를 대표하는 명협주곡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바이올린 협주곡a단조’는 까다롭지만 화려한 바이올린 독주와 아름다운 선율 때문에 많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이 도전하는 곡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모음곡 d단조’, ‘Op. 117’과 글라주노프의 발레모음곡 ‘레이몬다’ 중 ‘그랜드 아다지오’가 수록돼 있다.
이번 음반은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작업을 했으며, 거장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Vladimir Ashkenazy)가 동참해 클래식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데이비드 웰톤은 에스더 유를 가리켜 “완벽한 해석, 나이가 믿기지 않는 성숙한 연주와 선명하고 감동적인 표현력으로 레퍼토리를 그려낸다. 가장 촉망 받는 차세대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라고 극찬했다. 또 세계적인 바이올린 명교수 독일의 자카르 브론은 “천재적인 재능의 소유자이며 풍부하고 개성 넘치는 아름다운 사운드와 빛나는 테크닉을 두루 겸비해 21세기를 대표할 바이올리니스트로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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