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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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0월 1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이 올랐다.

# 국정교과서 반대 시위 대학생들 전원 연행..여학생 1명 부상

“유신으로 회귀, 교과서 제도의 퇴보. 국정교과서 결사 반대합니다”

국정교과서 반대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들이 전원 연행됐다.

한국사교과서의 국정 발행이 확정된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대학생 15여 명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상 앞에 모여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박근혜 국정교과서를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국정교과서를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위중인 대학생 15명에 대해 미신고 집회를 열고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한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한펴 이날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들 중 한 여학생이 경찰과의 대치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실신한 뒤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져 ‘경찰의 과잉진압이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이석문 제주교육감 등도 각각 국정화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 교육감은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으로, 우리 사회가 이룩해 온 민주주의의 가치와도 부합하지 않고 자율성과 다원성의 가치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TEN COMMENTS, 대통령 되면 다 바꾸겠다고 하시더니 정말 많은 걸 바꾸시는군요.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방송 캡쳐 및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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