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피스톨 하정우 암살들고 하와이국제영화제 간다

[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암살’이 국제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된 가운데, ‘하와이 파스톨’ 하정우가 하와이국제영화제에 초청 돼 눈길을 끈다.

7일 쇼박스에 따르면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이 시체스국제영화제, 런던국제영화제, 몬트리올 판타지아영화제, 하와이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한국영화 첫 천만 기록을 세운 ‘암살’은 오늘(7일) 개막하는 영국 최대의 영화제인 제 59회 영국 ‘런던국제영화제’ 스릴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이 자리에는 최동훈 감독이 관객들과 뜻 깊은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영화는 10월 9일(금) 개막을 앞둔 제 48회 스페인 ‘시체스국제영화제’의 경쟁 부문인 오피셜 오르비타 섹션에서도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10월 21일(수) 개최되는 제 4회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에도 개막작으로 초청되어 최동훈 감독을 비롯 ‘염석진’ 역을 맡은 이정재가 참석한다.

11월 12일(목) 개최되는 제 35회 미국 ‘하와이국제영화제’에는 ‘하와이피스톨’을 연기한 하정우가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하와이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진 하정우는 ‘하와이국제영화제’를 통해 뜻깊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암살’은 지난 8월 5일(수) 막을 내린 캐나다 ‘몬트리올 판타지아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한 바 있으며, 10월 28일(수) 개최될 프랑스 ‘파리한국영화제’ 페이사쥬 섹션에 초청되어 최동훈 감독과 현지 관객들이 만날 예정이다.

이처럼 해외 유수 영화제 공식 초청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암살’에 대해 미국 뉴욕 링컨센터영화협회에서 발행하는 필름코멘트 매거진의 그레이디 헨드릭스는 “최동훈 감독은 현재 활동중인 최고의 블록버스터 영화 감독 중 한 명이다. 데뷔작인 ‘범죄의 재구성’부터 매 작품마다 놀라운 흥행 성적을 보여줬다. 최동훈 감독의 영화를 드높이는 것은 ‘한국성’이고, 그래서 ‘암살’이 더욱 특별하다. 그의 영화들은 멋지고 정교하게 만들어졌고, 작은 디테일을 전반부에 심어두었다가 후반부 ‘스토리의 심장’으로 변신시킨다. ‘암살’은 한국에서 거둔 성공에 이어 해외에서도 그 성공을 재현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호평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구혜정 기자 photon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