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러블리즈
러블리즈
일곱이 아닌, 여덟로 돌아왔다. 첫 번째 미니음반 ‘러블리즈8(Lovelyz8)’를 내놓고 활동에 돌입한 걸그룹 러블리즈. 지난해 11월 데뷔한 이들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멤버 서지수를 빼고 일곱 명으로 데뷔 활동을 시작했다. 약 10개월 만에 ‘완전체’로 도약에 나선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최근 컴백 무대에 앞서 만난 러블리즈는 상기된 표정으로 긴장과 설렘을 대신했다. 이들은 “7명이 아닌, 8명으로 활동하는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타이틀곡 ‘아츄(Ah-Choo)’는 가수 윤상을 필두로 프로듀싱팀 원피스가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작사가 서지음이 고백을 앞둔 소녀의 마음을 한 단어로 ‘아츄’라고 표현했고, 내용 역시 사랑스럽다.

러블리즈는 포인트 안무로 실제 재채기를 하는 동작을 연상하게 하는 ‘아츄춤’을 꼽으며 “진짜 재채기를 하는 것처럼 눈을 꼭 감고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 케이가 실제로 재채기를 정말 귀엽게 한다”고 웃었다.

서지수를 포함해 8인조 걸그룹으로 나선만큼, 진정한 데뷔라고도 할 수 있다.
러블리즈
러블리즈
러블리즈는 “7명으로 활동할 때는 인원이 많은 팀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지금은 다르다(웃음). 무대도 꽉 차는 느낌이라 더 힘을 내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대 위에서의 이미지 등도 여덟 명이 할 때보다 더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 노래도 한 명의 목소리가 더 추가되니 듣는 분들 역시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음반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서지수 역시 “함께 하게 된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최대한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아츄’는 공개 직후 음원차트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팀의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평을 이끌어내며 호응을 얻었다.

러블리즈는 “이번 음반은 윤상 선생님과 원피스 팀 외에도 다른 작곡가들과 작업한 곡도 수록돼 있다. 어떤 반응일지 긴장, 걱정, 설렘이 교차했는데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끝으로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열심히 해서 올해 신인상을 받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활동으로는 많은 분들이 러블리즈를 알아주시면 좋겠다. 우리를 보고 힘을 낼 수 있는, 대중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드리는 그룹이 되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울림 엔터테인먼트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