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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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에서 전 세계 야구팬들을 훈훈하게 만든 클리브랜드의 감동 실화를 전했다.

4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감동의 그라운드’라는 이름으로 클리블랜드 마이크 아빌레스의 이야기를 다뤘다.

클리블랜드의 스타 내야수였던 마이크 아빌레스는 어느 날부터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성적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딸 아드리아나가 백혈병 판정을 받았던 것이다. 매일 경기에 출전해야 했던 야구선수 마이크는 딸의 옆에 계속해서 있어주지 못해 집중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클리블랜드 구단주는 그에게 열흘간의 특별휴가를 줬다. 항암치료를 시작한 딸 아드리아나는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자 낙심하기 시작했고, 마이크는 그런 딸을 안심시키기 위해 삭발하고 딸의 앞에 나타났다.

특별휴가가 끝나고 그라운드로 돌아간 마이크. 얼마 후 클리블랜드와 텍사스의 경기가 펼쳐진 날, 클리블랜드의 모든 선수들과 구단주, 코치진, 감독까지 삭발을 하고 등장한 것. 마이크가 딸을 위해 삭발까지 한 것을 알게 된 그의 동료들이 마이크와 그의 딸을 응원하기 위해서 모두가 단체 삭발식을 감행한 것이다. 클리블랜드의 동료애에 감동한 관중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그 뒤 클리블랜드는 마이크를 트레이드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하고, 딸 아드리아나가 계속해서 치료받을 수 있게 배려했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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