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두번째 스무살' 최원영
'두번째 스무살' 최원영
‘두번째 스무살’ 최원영이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지난 2일 케이블채널 tvN ‘두번째 스무살'(연출 김형식|극본 소현경)의 우철(최원영)이 노라(최지우)와 이진(박효주)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순발력과 변명들로 위기를 모면. 웃지 못 할 상황에도 웃게 만드는 탁월한 능청을 선보였다.

이 날 방송에서 우철은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 노라와 노라가 우철의 아내임을 알고 화가 난 애인 이진 사이에서 난감해하면서도 마치 미리 준비한 듯 변명들을 술술 늘어놓으며 두 여자를 설득, 위기를 모면했다. 또 노라가 자신에게 미련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혼자만의 착각이 산산조각 나 어이없는 얼굴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우철은 이혼 공증을 당장 실행하자는 노라에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둘러대며 피하다가도 단호한 노라의 반응에 말문이 막혀 당황한 얼굴을 내비쳤다. 이에 안절부절 하는 듯한 모습으로 황망히 자리를 뜬 우철은 자신이 타고 온 차까지 헷갈리는 등 허당끼 가득한 모습을 보이기도. 이어 노라에게 가르치듯 “혼자만의 대학생활이 위험해서 안 된다”, “민수(김민재)때문에 안 된다” 등의 변명을 늘어놓으며 이혼이 불가능한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했다. 그럼에도 강경한 노라의 태도에 당황했고 이내 생각난 또 다른 묘책으로 노라를 설득. 기발한 순발력을 발휘해 자신에게 들이닥친 위기를 능청스럽게 넘기기 시작했다.

노라가 우철의 ‘법적 소유자’임을 알게 돼 화가 난 이진에게는 묘한 설득의 말들을 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당위성을 증명, 이진을 안심시키기에 이르렀고 우철은 자신의 순발력에 스스로도 놀란 나머지 “나 뭐야? 다중인격이야? 왜 이렇게 순발력이 좋아”라고 혼잣말을 하며 스스로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원영이 출연하는 ‘두번째 스무살’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tvN ‘두번째 스무살’ 방송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