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부산 정시우 기자] 강제규 감독이 한중합작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2일 오후 1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노보텔에서는 강제규, 펑샤오강, 손호 감독과 배우 손예진, 진백림, 신현준이 참석한 가운데 ‘나쁜 놈은 반드시 죽는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강제규 감독은 이날 한중합작에 대해 “가장 힘든 지점이었다. 이 영화는 액션 블랙코미디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언어적인 문제로 인해 같은 코미디라도 뉘앙스가 다르다. 시나리오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중국과 한국 양국 관객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 부분은 앞으로도 계속 풀어나가야 하는 숙제 같다”고 전했다.
‘나쁜 놈은 반드시 죽는다’는 강제규 감독과 중국 최고의 흥행 감독 펑샤오강 감독이 공동 제작했으며, 중국의 신예 손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중국인 남성과 그 친구들이 제주도에서 비밀스러운 한국 여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제주도를 비롯해 국내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12월 개봉.
부산=정시우 기자 siwoorain@
부산=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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