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보고서] '9분만에 5골' 레반도프스키는 누구? 분데스리가 득점왕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바이에른뮌헨 홈페이지 레반도프스키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2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레반도프스키‘가 올랐다.

# 분데스리가 최고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의 활약

분데스리가 FC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대기록을 세웠다.

23일 새벽(한국시각) 바이에른 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볼프스부르크의 경기가 열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7분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레반도프스키가 교체 투입되며 활약을 시작했다.

레반도프스키는 9분만에 5골을 넣는 진기록을 낳았다. 교체투입된지 6분에 첫 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는 이어 7분, 10분, 12분, 15분까지 연달아 골을 넣었다. 이는 분데스리가 역대 최단시간 5골 기록과 동시에 최단시간 해트트릭 기록(3분 18초)이다.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에 힘입어 바이에른 뮌헨은 5대1의 대승을 거뒀다.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출신 선수로, 폴란드 축구 최고의 스타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006년 폴란드 3부리그팀인 즈니쉬 프루쉬코프에서 득점왕과 함께 팀을 2부 리그로 승격시킨 뒤 다시 한 번 득점왕을 차지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2008년에는 폴란드의 명문 레흐 포즈난으로 이적, 또 다시 2009-10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0년 도르트문트에 이적해 본격적인 빅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이적 첫 해 43경기 9골을 기록했다.

주전 공격수로서 활약하기 시작한 레반도프스키는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 34경기서 22골을 기록하며 독일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했다.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이번 시즌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지난 시즌 49경기 출전 총 25골을 넣었다. 엄청난 득점 본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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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바이에른뮌헨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