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마 '피아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23일 정오 정규 9집 앨범 ‘피아노(Piano)’를 발매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3년 발매된 정규 8집 ‘블라인드 필름(Blind Film)’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총 11개의 트랙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루마는 다른 악기 없이 오직 피아노만으로 자신이 느끼는 마지막 낙원에 대한 갈망을 담아냈다.
앨범 아트워크에는 사진작가 안웅철이 힘을 보탰다. 그가 촬영한 숲의 모습이 음악과 어우러지며 이루마가 표현하고자 하는 순간들이 앨범에 오롯이 담겼다.
이루마는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안웅철 작가의 사진을 보았습니다. 있는 그대로를 담은 그의 곶자왈 숲 풍경 속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죠. 잠깐 머물렀다가 사라질 것만 같았던 풍경들 그리고 선율들. 그 순간들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라며 “마지막 낙원이기를 바라는 이 몽환의 공간에서 제 피아노 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고 앨범을 소개했다.
이루마의 정규 9집 앨범 ‘피아노’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루마는 오는 10월 7일 이태원에 위치한 음악문화공간 스트라디움에서 ‘피아노’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