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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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21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홍가혜’가 올랐다.

# ‘세월호 인터뷰’ 홍가혜씨 모욕 댓글 작성한 515명 중 10명만 벌금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 수색을 비판한 홍가혜 씨가 누리꾼 515명을 무더기로 고소했으나 10명만 벌금 처벌을 받게 됐다.

대구지검은 홍씨가 댓글로 자신을 모욕했다며 고소한 누리꾼 515명을 선별해 10명만 약식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피고소인 중 39명은 기소중지, 6명 혐의없음, 33명 각하, 100명은 기소유예 등 처분을 받았다.

피고소인 248명의 수사는 당사자의 주소지 담당 검찰로 넘겨졌다.

나머지 75명은 홍씨에게 200만∼1천만원 선에서 합의금을 준 점 등을 고려해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됐다.

홍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해경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홍씨 가족 구성원을 비하하거나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은 기소했다”며 “약식기소된 이들은 벌금형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TEN COMMENTS, 그 날의 악몽이 떠오르네요..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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