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장사의 신 객주 2015' 대본리딩현장
'장사의 신 객주 2015' 대본리딩현장
‘장사의 신-객주 2015’에 출연 중인 장혁, 유오성, 김민정, 이덕화, 박은혜의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23일 첫 방송될 KBS ‘장사의 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제작 SM C&C)는 밑바닥 보부상에서 시작해 진정한 상도를 펼치며 조선 최고의 거상이 되는 천봉삼의 파란만장한 운명이 담겨진다.

21일 ‘장사의 신-객주 2015’ 출연진들이 언제 어디서나 대본을 손에서 내려놓지 않고 ‘대본 열공’에 빠져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배우들은 대사가 입에 붙기 어려운 사극이라는 점에서 더욱 꼼꼼하게 대본을 검토하는 것은 물론, 상대 배우들과 실전 같은 리허설을 통해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가장 먼저 장혁은 잠시라도 쉬는 시간이 생기면 대본을 손에 들고 끊임없이 되뇌며 대사를 외우는 모습으로 현장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유독 대사 분량이 많은 장혁은 자신만의 특별한 대본을 직접 만들어 장소를 가리지 않고 대본을 정독,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는 상태. 또한 김민정은 대본을 철저하게 분석한 후 대본을 들고 김종선PD와 세세한 부분까지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를 다잡아가고 있다.

유오성은 조명을 재정비하느라 희미한 불빛 하나만 있는 상황에서도 자리에 앉지도 않고 일어선 채 대본을 암기하고 있다. 미리 표시해놓은 대본을 보며 빈틈없이 자신의 연기를 체크하고 있는 것. ‘관록의 대배우’ 이덕화는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는 상태에서도 육의전 대행수 신석주 다운 위엄있는 자태로 대본을 읽어 내려가고, 박은혜는 자신의 분량에 빨간색 펜으로 일일이 밑줄을 그어놓고 맹렬하게 대본을 살펴보고 있다.

그런가하면 김종선PD는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각 신 촬영마다 배우들과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누며 배우들의 감정을 끌어올리고 있다.

제작사 측은 “‘장사의 신-객주 2015’ 배우들은 선후배간 조언을 나누며 드라마에 대한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며 “최고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연습을 멈추지 않는 배우들의 값진 노력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사의 신-객주 2015’는 1979년부터 총 146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됐던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어셈블리’ 후속으로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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