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화정
화정
‘화정’ 속 김재원이 피를 토하며, 죽음을 암시했다.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 측은 21일, 병색이 완연한 인조(김재원)의 모습이 담긴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인조는 병색이 완연한 모습이다. 파리한 낯빛과 수척해진 얼굴, 핏기 없이 튼 입술이 그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웠음을 알 수 있게 한다. 나아가 인조는 몸을 가누지 못해 기둥에 지탱하고 있으며, 입에서는 새빨간 피까지 뿜어져 나와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긴다. 금방이라도 숨이 끊어질 듯 고통스러워하는 인조의 모습에서 그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는 인조가 봉림대군(이민호)을 국본에 올리고 대리청정을 시키며, 처음으로 일국의 국왕 다운 결정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 바 있다. 죽음에 임박한 인조의 모습이 포착됨에 따라 이대로 그의 정치가 막을 내리게 되는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반전이 도사리고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화정’의 제작사는 “4회밖에 남지 않았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인조의 승하와 효종의 즉위 과정이 박진감 넘치게 그려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조가 마지막까지 커다란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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