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쿨,임재용 (1)
쿨,임재용 (1)
혼성그룹 쿨의 완전체 무대가 ‘도플싱어 가요제’에서 펼쳐진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추석특집 ‘도플싱어 가요제’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쿨의 이재훈과 ‘성수동 이재훈’ 임재용의 무대에서는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했다. 김성수와 유리가 함께 무대에 오른 것. 김성수는 랩을, 유리는 후반부 자신의 파트를 무대에 올라 직접 불렀다. 현장의 관객들은 오랜만의 쿨 완전체 무대에 환호성으로 이들의 무대에 호응했다.

유리는 “첫째 돌잔치를 하러 서울에 왔다가, 이재훈이 함께 ‘히든싱어’ 무대에 서달라는 부탁을 해서 출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훈은 “유리가 미국에 있느라 ‘히든싱어’를 못 봤었다.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지 직접 나오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유리의 출연에는 남편의 공도 컸다. MC 전현무는 ”남편이 유리가 노래하는 모습을 굉장히 보고 싶어 했다고 들었다. 남편의 권유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현무는 관객석에 앉아있는 유리의 남편을 보며 ”김종민보다 더 연예인처럼 생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리의 남편은 ”무대에 선 아내 모습을 보니까 옛날 생각도 나고 너무 예쁘다“고 말해 관객들의 부러움을 샀다.

끝으로 유리는 “현재 둘재를 임신 중이라 조심해서 춤을 췄다. 더 열심히 춤을 췄어야 했는데”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도플싱어 가요제’는 ‘히든싱어4’가 시작하는 것을 기념해 준비한 특별 기획이다. ‘도플싱어 가요제’는 히든싱어에 출연했던 화제의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가 한 팀이 되어 원조가수의 노래를 듀엣으로 부르는 가요제로 히든싱어 1~3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국내 최고 가수 8명과 그들의 목소리를 꼭 닮은 모창 능력자들이 팀을 이뤄 참여했다.

가수 장윤정, 이수영, 윤민수, 임창정, 휘성, 이승환, 이재훈, 환희가 각 시즌을 대표하는 원조 가수로 참여했으며 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모창 능력자로는 ‘새댁 장윤정’ 오예중, ‘판매원 이수영’ 우연수, ‘작곡가 윤민수’ 김성욱, ‘용접공 임창정’ 조현민, ‘사랑해 휘성’ 김진호, ‘발전소 이승환’ 이재훈, ‘성수동 이재훈’ 임재용, ‘나이트클럽 환희’ 박민규이 출연해 원조 가수들과 듀엣곡을 불렀다.

‘도플싱어 가요제’는 추석연휴 26일, 27일 이틀 간 방송되며 ‘히든싱어4’는 오는 10월 3일 토요일 첫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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