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10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애플팬슬’이 올랐다.
# 픽셀하나까지 터치
애플사의 신제품 ‘애플펜슬’이 화제다.
10일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공개하는 행사를 연 가운데 애플워치를 포함해 신제품 10개를 동시에 선보인다.
아닐 필 실러 애플 부사장은 애플펜슬에 대해 “놀라운 제품이다. 우리가 애플펜슬에 어떤 기능을 탑재했는지 고객들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애플펜에는 자체 배터리가 탑재돼 있으며, 아이패드 프로에 라이트닝 단자를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압력과 각도에 따라 선의 굵기 등이 달라진다.
애플은 애플펜슬을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앱을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했다
한판 이날 애플은 2분 29초 분량의 ‘애플펜슬’ 영상을 공개했다. 애플은 영상 속에서 ‘애플 펜슬’의 정교한 기술력을 강조했다.
고정밀센서가 애플펜슬 끝에서 작동해 압력, 위치, 기울기까지 정교한 손맛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정교한 각도와 방향 계산이 필요한 붓글씨도 애플펜슬은 손쉽게 해낸다. 두꺼운 선 처리, 음영 효과도 마찬가지다.
한편 이날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와 신형 애플TV를 비롯한 신제품들을 대거 발표한다.
TENCOMMENTS, 구매력 돋는다…‘하앍’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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