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지인의 돈 1억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다.
5일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사기 혐의로 피소된 이주노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고소장은 2014년 4월 7일 접수됐다. 이주노는 단순히 채무 불이행 민사 사안이라고 주장하면서 지난 6월 조사를 받았다”며 “차용금 액수 대비 이주노의 소득 상황을 봤을 때 갚기 어려운 상황에서 돈을 빌린 것으로 저희(경찰)는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주노는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로 데뷔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이주노는 솔로로 활동하거나 후배를 양성하며 제작자로 변신해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여러가지 사업을 벌이면서 가세가 기울었다.
이날 ‘연예가중계’는 이주노가 이번 사건 외에도 금전적 문제가 많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주노의 거래처 관계자는 “좋게 얘기하고 문자 보내고 하는데도 전화 한 통 안 온다. 너무 화가 나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채권추심 전문업체에 넘겼다”고 전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연예가 중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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