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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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가수 이적 26일 전주 추가 공연과 안양, 부산 공연의 예매를 시작해 티켓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적은 오는 8월 말 부천을 시작으로 8개 도시에서 ‘2015 이적 소극장 전국투어 – 무대’라는 타이틀로 소극장 공연을 펼친다. 지난 달 23일 티켓 오픈을 시작해 뜨거운 열기를 과시하고 있다. 8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이번 이적 소극장공연이 매진신화를 이을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적은 그간 소극장과 대극장을 오가며 전방위적 공연 역사를 쌓아왔다. 지난 2004년 ‘적군의 방’ 콘서트로 시작된 이적의 소극장 공연은 지난 10년여 동안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소극장 공연의 교과서’로서 자리매김했다. 또한 전국투어 콘서트 ‘그대랑’과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를 통해 관객들로부터 ‘빛과 소리의 판타지’라는 찬사를 받았다.

지난 3월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펼쳐졌던 ‘2015 이적 소극장 콘서트 – 무대’는 예매 시작 2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이적은 4주간 20회 공연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편곡과 콘서트 구성, 가슴을 관통하는 열창으로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적은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그 편성 그대로, 저와 ‘도우미 뮤지션’ 양시온군 단 둘이 서울 이외의 극장을 찾아 숨결까지 공유하는 지근거리의 교감을 재현한다”고 밝혀 팬들의 기대를 고취시켰다.

이적은 “지난 3월, 20회의 공연이 2분 만에 매진되는 사태로 관람하지 못하셨던 분들의 요청, 지역에서 서울로 오기 힘드셨던 분들의 요청, 그리고 그 진하고 강렬한 시간을 꼭 다시 체험하고 싶었던 저의 열망이 개인적으로도 최초인 ‘소극장 투어’를 계획하게 했다”면서 소극장 전국투어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한 공연 관계자는 “뮤지션 이적이 쌓아온 소극장 공연 브랜드는 독보적이다. 공연의 완성도는 물론 관객과의 일체감은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이번 첫 전국투어는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5 이적 소극장 전국투어 – 무대’는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8월 28~30일), 대구 천마아트센터 챔버홀(9월4∼6일), 김해 문화의전당 누리홀(9월 11∼13일), 용인 여성회관 큰어울마당(10월 2∼4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10월 30일∼11월1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11월 6∼8일), 안양 평촌아트홀(11월 12∼14일), 부산 동아대학교 다우홀(12월 4∼6일)에서 개최된다.

이적의 전주 추가 공연은 26일 오후 6시에 티켓 오픈이 이루어지며 오후 7시와 오후 8시에는 각각 안양과 부산 공연의 티켓 판매가 시작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뮤직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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