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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은지영 인턴기자] 김태원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자신의 휴대전화 단축번호 1번이 119라고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김영호와 김태원이 출연했다. 이날 셰프들은 김태원의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동남아 요리’와 ‘영양실조 기러기를 부활시키는 요리’ 대결을 펼쳤다

이 날 본격적으로 냉장고를 공개하기 전, 김태원은 자신의 하루 일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태원은 “보통 오후 2시쯤 일어나서 라면 반 개를 먹는다. 그리고 술 먹을 시간인 6시까지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어 “술 친구가 오면 회 세 점 정도에 술을 먹고, 혼자일 때는 치즈에 술을 마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태원은 “원래는 고기를 좋아했는데 어금니가 빠지기 시작하면서 못 먹게 됐다”고 말햇다. 이에 MC 정형돈은 “냉장고 속이 걱정된다”고 말했고, 이에 김태원은 “아내가 와서 냉장고에 식재료를 채워주고 간다. 종종 이웃들이 반찬을 주기도 한다”고 답했다.

김태원의 답을 들은 정형돈은 “이 정도면 구청에서 관리해야 하는 것 같다”며 걱정을 표했고, 김태원은 “그래서 휴대전화 단축번호 1번이 119다. 살 길을 다 마련해 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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