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4
[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화정’ 백성현이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25일 방송된 MBC ‘화정’에서는 소현세자(백성현)가 후금 장수 용골대 앞에서 의연한 태도로 대처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소현세자는 용골대와 맞대면했고, 용골대가 오만한 태도를 보이자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을 아시는가?”라 물음을 던졌다. 이어 그는 “제 아무리 화려한 꽃도 열흘 붉을 꽃은 없다는 뜻이라네. 언젠가 명나라의 무례한 사신도 그와 비슷한 말을 했다 들었지”라며 지금 명국 역시 세력이 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현세자는 “지금의 힘에 취해 도리에 벗어난 행동을 삼가하란 뜻이네. 후금이 누리고 있는 지금의 영광 또한 역사에서 사라질 수 있으니”라 당당하게 말했다. 용골대는 이에 당장 후금의 위세에 대해 언급하며 “황제의 칙서에 대한 조선의 답을 주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불가하겠다고 하겠죠”라 답했다. 이어 “허나, 내 장수로서 저하의 기개가 마음에 들어 한 마디 하겠습니다. 힘을 갖고 싶다면 먼저 힘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셔야 되는 것입니다. 또 인정한다는 것은 전하, 도리 없이 받아들이고 그 순간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라 충고를 남겼다. 이에 소현세자는 고민에 찬 모습을 보였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MBC ‘화정’ 방송화면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