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데뷔 15주년, 세종문화회관 공연, 보아가 30대의 시작을 특별하게 출발한다.
가수 보아가 22~23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 ‘2015 보아 스페셜 라이브 “나우니스”(2015 BoA Special Live “NOWNESS”)’를 개최했다. 보아는 23일 콘서트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지며 콘서트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보아가 공연을 개최하는 세종문화회관은 대중 가수가 쉽게 콘서트를 개최하지 못하는 꿈의 무대. 이미자, 신승훈, 이선희, H.O.T, 젝스키스 등이 공연을 개최했지만, 1986년생 만으로 28세인 20대 솔로 여가수가 개최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보아 또한 세종문화회관 공연에 대한 기대와 부담이 있었다. 보아는 “저의 마지막 20대를 뜻 깊고 의미 있는 장소에서 맞게 돼 영광스럽다. 여러 공연장에서 공연해봤지만, 세종문화회관이라는 이름 자체가 갖고 있는 큰 힘이 있다. 영광스러운 장소에서 단독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굉장히 부담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보아는 “많은 분이 굉장히 이 장소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해주셨다. 워낙 사운드도 좋고, 많은 분이 큰 공연으로 이용하셨던 곳이기 때문에 공연을 함에 있어서 수월한 점이 많았다”고 세종문화회관 공연과 다른 공연의 차이점을 전했다.
보아의 이번 콘서트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개최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 보아는 “올해 15주년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많이 못 보여드렸던 예전 노래와 기존 노래를 새롭게 편곡해 조금 더 보는 즐거움을 다채롭게 꾸민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10대에서 20대, 또 30대까지 보아는 댄스 가수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을 거듭해왔다. 30대에 들어서면서 어려운 점은 없을까. 보아는 “어렸을 때부터 댄스만 해서 춤추면서 노래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다. 계속 해왔던 일이라 그런지 댄스가수로서 어떤 것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보다는 기존 사람들이 갖고 있는 보아라는 가수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높아져 온 것 같다. 30대를 맞이해서 제 몸이 잘 움직일까에 대한 우려도 있었는데 연습을 해보니 아직까지 괜찮다. 앞으로도 댄스가수로서 많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몸 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깨달았다. 보아는 “공연 준비를 하면서 앞으로 몸관리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보아는 콘서트에 대한 기대를 갖고 오는 관객들을 위해 다양한 무대를 준비했다. 보아의 전매특허인 화려한 퍼포먼스를 기본, 테크닉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메들리 무대도 준비됐다. 보아는 “사실 이 공연장에서 폭죽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3D나 레이저 조명을 활용해서 다른 접근 방법으로 무대를 꾸며봤다”고 말했다. 3D 미디어 퍼포먼스, 레이저 쇼, 탱고 무대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콘서트를 가득 채운다.
보아의 15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회도 마련된다. 보아는 “공연장에서 많이 부르지 않았던 옛날 노래를 많이 부른다”며 “이번 공연에서 3집 ‘아틀란티스 소녀’라는 노래를 부른다. 이 노래는 저에게 큰 아픔이 있었던 노래라 쉽게 꺼내지 못했던 노래다. 15주년 기념 공연에서 이쯤되면 불러도 되지 않을까. 나도 이제 덤덤히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선곡했다”고 전했다. 역사를 되돌아보는 보아는 현재를 즐길 줄 안다. 보아는 공연명을 ‘나우니스’라고 지은 이유에 대해 “현재성에 대해서 공유를 하고자 했다. 많은 분이 보아라는 가수의 이름은 알지만, 15년을 보낸 현재의 보아가 부르는 지나온 길들의 음악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30대를 맞이하는 특별한 세종문화회관의 마지막 완성은 보아와 함께하는 관객들이다. 지난 22일 개최된 콘서트에서 보아는 관객들의 기운을 받고, 성황리에 공연을 마?다. “어제 공연을 할 때 그 많은 분들이 떼창을 해주실 것이라 생각을 못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많은 힘을 얻었다”며 “어제 사실 몸이 너무 안 좋았다. 내가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 생각할 정도로 체력이 저하돼 걱정을 많이 했다. 막상 무대에 오르니 관객들에게 받는 기운이 있더라. 오히려 공연 후에 더 기운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보아는 “공연이 시작하기 전에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까 걱정이 앞섰던 게 당연했는데 공연이 끝났을 때는 정말 우리가 이 공연을 위해서 쏟아부은 시간과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았구나. 보답받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데뷔 15년 동안 보아는 국내외에서 최정상의 인기를 구가하며 각종 대상과 1위 자리를 휩쓸었다. 30대를 시작하면서, 보아가 꿈꾸는 새로운 목표는 무엇일까. 보아는 “앞으로 가수 보아라는 사람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 음악도 열심히 하고, 마음도 몸도 건강한 아티스트로서 많은 분들께 음악으로 행복, 기쁨, 슬픔을 나누고 그런 인생을 나눌 수 있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 한 명의 친구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SM엔터테인먼트
가수 보아가 22~23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 ‘2015 보아 스페셜 라이브 “나우니스”(2015 BoA Special Live “NOWNESS”)’를 개최했다. 보아는 23일 콘서트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지며 콘서트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보아가 공연을 개최하는 세종문화회관은 대중 가수가 쉽게 콘서트를 개최하지 못하는 꿈의 무대. 이미자, 신승훈, 이선희, H.O.T, 젝스키스 등이 공연을 개최했지만, 1986년생 만으로 28세인 20대 솔로 여가수가 개최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보아 또한 세종문화회관 공연에 대한 기대와 부담이 있었다. 보아는 “저의 마지막 20대를 뜻 깊고 의미 있는 장소에서 맞게 돼 영광스럽다. 여러 공연장에서 공연해봤지만, 세종문화회관이라는 이름 자체가 갖고 있는 큰 힘이 있다. 영광스러운 장소에서 단독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굉장히 부담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보아는 “많은 분이 굉장히 이 장소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해주셨다. 워낙 사운드도 좋고, 많은 분이 큰 공연으로 이용하셨던 곳이기 때문에 공연을 함에 있어서 수월한 점이 많았다”고 세종문화회관 공연과 다른 공연의 차이점을 전했다.
보아의 이번 콘서트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개최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 보아는 “올해 15주년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많이 못 보여드렸던 예전 노래와 기존 노래를 새롭게 편곡해 조금 더 보는 즐거움을 다채롭게 꾸민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10대에서 20대, 또 30대까지 보아는 댄스 가수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을 거듭해왔다. 30대에 들어서면서 어려운 점은 없을까. 보아는 “어렸을 때부터 댄스만 해서 춤추면서 노래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다. 계속 해왔던 일이라 그런지 댄스가수로서 어떤 것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보다는 기존 사람들이 갖고 있는 보아라는 가수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높아져 온 것 같다. 30대를 맞이해서 제 몸이 잘 움직일까에 대한 우려도 있었는데 연습을 해보니 아직까지 괜찮다. 앞으로도 댄스가수로서 많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몸 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깨달았다. 보아는 “공연 준비를 하면서 앞으로 몸관리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보아는 콘서트에 대한 기대를 갖고 오는 관객들을 위해 다양한 무대를 준비했다. 보아의 전매특허인 화려한 퍼포먼스를 기본, 테크닉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메들리 무대도 준비됐다. 보아는 “사실 이 공연장에서 폭죽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3D나 레이저 조명을 활용해서 다른 접근 방법으로 무대를 꾸며봤다”고 말했다. 3D 미디어 퍼포먼스, 레이저 쇼, 탱고 무대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콘서트를 가득 채운다.
보아의 15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회도 마련된다. 보아는 “공연장에서 많이 부르지 않았던 옛날 노래를 많이 부른다”며 “이번 공연에서 3집 ‘아틀란티스 소녀’라는 노래를 부른다. 이 노래는 저에게 큰 아픔이 있었던 노래라 쉽게 꺼내지 못했던 노래다. 15주년 기념 공연에서 이쯤되면 불러도 되지 않을까. 나도 이제 덤덤히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선곡했다”고 전했다. 역사를 되돌아보는 보아는 현재를 즐길 줄 안다. 보아는 공연명을 ‘나우니스’라고 지은 이유에 대해 “현재성에 대해서 공유를 하고자 했다. 많은 분이 보아라는 가수의 이름은 알지만, 15년을 보낸 현재의 보아가 부르는 지나온 길들의 음악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30대를 맞이하는 특별한 세종문화회관의 마지막 완성은 보아와 함께하는 관객들이다. 지난 22일 개최된 콘서트에서 보아는 관객들의 기운을 받고, 성황리에 공연을 마?다. “어제 공연을 할 때 그 많은 분들이 떼창을 해주실 것이라 생각을 못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많은 힘을 얻었다”며 “어제 사실 몸이 너무 안 좋았다. 내가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 생각할 정도로 체력이 저하돼 걱정을 많이 했다. 막상 무대에 오르니 관객들에게 받는 기운이 있더라. 오히려 공연 후에 더 기운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보아는 “공연이 시작하기 전에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까 걱정이 앞섰던 게 당연했는데 공연이 끝났을 때는 정말 우리가 이 공연을 위해서 쏟아부은 시간과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았구나. 보답받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데뷔 15년 동안 보아는 국내외에서 최정상의 인기를 구가하며 각종 대상과 1위 자리를 휩쓸었다. 30대를 시작하면서, 보아가 꿈꾸는 새로운 목표는 무엇일까. 보아는 “앞으로 가수 보아라는 사람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 음악도 열심히 하고, 마음도 몸도 건강한 아티스트로서 많은 분들께 음악으로 행복, 기쁨, 슬픔을 나누고 그런 인생을 나눌 수 있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 한 명의 친구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SM엔터테인먼트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