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내딸 금사월'
MBC '내딸 금사월'
[텐아시아=오세림 인턴기자]김완선이 ‘내 딸, 금사월’에 카메오 출연한다.

MBC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은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로,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드라마판 건축학개론이다.

김완선은 극중 밤무대 가수인 최마리(김희정)의 기를 꺾어놓는 가수 김완선으로 출연하여 클럽을 완전 평정한다.

지난 7월 화곡동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김완선은 나이를 잊은 동안 외모와 타고난 끼로 1990년대를 완벽 재현했다. 리본 헤어밴드와 핑크빛 하트 귀걸이로 포인트를 주고, 물랑루즈 흰티셔츠와 반짝이 디스코팬츠를 입고 무대 위에 선 김완선은 1990년대를 ‘김완선의 해’로 만들었던 자신의 히트작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부르며 무대를 장악했다.

‘한국의 마돈나’의 완벽한 귀환이었다. 강렬한 눈빛과 매혹적인 관능미는 여전했고 스태프들조차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흥얼거리며 김완선의 빼어난 무대매너에 매료됐다. 골반의 작은 움직임 하나만으로, 미세한 손짓만으로도 ‘한국의 마돈나’의 완벽 귀환이었다.

촬영이 끝난 뒤 김완선은 “시트콤에는 출연한 적 있지만 드라마에는 첫 출연이다. 재밌게 촬영했다. 90년대 느낌을 살리고자 복고풍 무대의상을 선택했다.”며 “저희 엄마가 ‘왔다! 장보리’ 왕팬이어서 저 역시 즐겨봤는데 ‘내 딸, 금사월’도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 하니 기대가 된다. ‘내 딸, 금사월’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드라마가 되도록 응원하겠다. 꼭 본방 사수하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완선의 카메오 출연분은 9월 6일 방송되는 2회에 삽입된다.

‘내 딸, 금사월’은 지난 해 ‘보리보리 장보리’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왔다! 장보리’ 김순옥 작가의 작품으로 2015년 하반기 방송가의 최대 화제작으로 꼽히고 있다. ‘내 딸, 금사월’은 꿈을 잃어버린 밑바닥 청춘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 성공드라마이자, 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집짓기를 통해 가족으로의 회귀, 가정의 복원을 소망하는 따뜻한 드라마가 될 예정으로 9월 5일 첫 방송된다.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MBC ‘내딸, 금사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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